1. 모십니다
2. 영정거리
3. 사제야
4. 수심가 - 나 어이할까요
5. 빠라빠라빰
6. 공명
7. 얼싸
8. 어차
9. 난봉가
graphic by. Ricardo Cavolo
인생에서 삶의 어두운 면을 마주할 때, 나는 새로운 희망이 곧 온다는 거짓 위로를 주고 싶지 않다.
어둠의 중심에서 눈을 크게 뜨는 것을 제안한다. 그 극단에 노래가 있고, 몸을 흔드는 춤이 있다.
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라는 구호 말고, 그냥 당신이 아름답다고 외치는 노래
춤추고 함께 노래하는 이 순간, 집단의 즐거움과 극한의 해방감을 만나보자.
악단광칠이 전하는 자유를 향한 일탈의 노래. 인생 꽃 같네!
1. 노자노자 📌Title
2. 맞이를 가요
3. 사랑, 폈구나
4. 와대버 📌Title
5. 제전-어느 봄날에 부르는 노래
6. 북청
7. 밤중에
8. 히히
9. 이 노래 📌Title
첫 곡 [노자노자]가 흘러나올 때부터 즐거워진다. 이 사이키델릭한 사운드 앞에서 매료되지 않을 도리는 없다. 악단광칠의 새 음반 [인생 꽃 같네]가 이미 알고 있던 악단광칠의 음악을 부수고 정색한 채 우리를 잡아끌기 때문이다. 경쾌했던 음악은 농염해지고 자주 혼곤해진다. 이 기운에 취해 노닐다 보면 인생이 꽃 같으면 또 어떻겠나 싶다. 꽃에 파묻히고 노래에 휩쓸리는 순간, 그 순간의 기쁨이야말로 인생 아닌가. 악단광칠의 노래는 이렇게 성큼 오늘로 걸어왔다. 얼씨구 좋다. 참 좋다. 당신도 이 맛을 담뿍 누리시길. 인생도 세상도 꽃 같지만 우리는 노래 따라 날마다 피어난다.